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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지게차에 묶인 이주노동자의 고백..."마음이 너무 다쳤어요" / YTN

2025-07-24 0 Dailymotion

한 남성이 벽돌과 함께 비닐에 묶여 있습니다.

지게차가 남성과 벽돌 더미를 들고 야적장 곳곳을 돌아다니자 재밌다는 듯 웃음소리가 들립니다.

발 디딜 곳 없는 공중에 매달린 남성은 옴짝달싹도 못 하는 상황.

한국인 남성이 조롱하는 목소리로 다그치는 소리도 담겼습니다.

지난 2월 벽돌 공장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출신 이주 노동자 A 씨의 모습입니다.

A 씨의 외국인 동료가 일이 미숙하다는 이유로 50대 한국인 직원이 지게차를 이용해 A 씨를 괴롭힌 겁니다.

[피해 노동자 : 5분 정도 (지게차) 이렇게 있고, 마음이 너무 다쳤어요.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. 몸이 안 좋으니까 병원 갔어요. 근육이 너무 아프니까. 사장님은 너무 좋아요.]

해당 업체 대표는 최종 책임자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, A 씨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.

이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관계기관 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
[업체 대표 : 무조건 우리 회사 내에서 그런 사태가 생긴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잘못했고, 저도 어떤 경우든지 그쪽에서 요구하는 대로 다 처리를 해주겠다는 입장입니다.]

5개월 만에 A 씨의 괴롭힘을 접한 노동 단체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가해자들의 처벌을 요구했습니다.

[손상용 / 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운영위원장 : 단순하게 나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주에서 농공단지도 있고 지금 계절 이주 노동자들도 이 뙤약볕에 고통받고 있을 텐데 전남도하고 노동청에서 발 벗고 나서서 전수조사하는 것이….]

이재명 대통령도 외국인 노동자 괴롭힘 사건에 대해 "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침해를 철저히 엄단하겠다"고 SNS를 통해 밝힌 가운데 경찰과 고용노동부도 즉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

YTN 오선열입니다.

VJㅣ이건희
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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